‘카부세(かぶせ)’는 일본어에서 ‘덮다’라는 뜻으로, 팬덤에서는 목소리를 덮어씌우는 음성 연출 또는 보이스 필터 기술을 의미해요. 말 그대로 원래의 목소리를 감추고, 다른 톤이나 이펙트를 덧입힌 목소리를 말할 때 “이거 카부세지?”라는 반응이 나와요. 특히 멘겐 콘텐츠나 수면캐스 등에서 자주 사용돼요.
보통은 음성 변조 프로그램이나 필터를 통해 이뤄져요. 예를 들어, 중성적인 메스바루 스타일의 목소리를 만들거나, 실제와 전혀 다른 고음/저음 톤을 연출하는 방식이죠. 간혹 팬들은 “이 목소리 본캐 아니고 카부세 같은데?”라며 정체에 대한 추측을 하기도 해요.
팬들은 카부세를 단서로 스트리머의 ‘본 목소리’를 추측하거나, 반대로 "카부세도 좋다…"며 그 자체를 하나의 매력으로 소비해요. 특히 심도 높은 팬일수록 카부세의 흔적을 찾아내는 데 집착(?)하는 경향이 있어요.
A. 전혀 아니에요! 캐릭터 콘셉트나 연출을 위해 사용되는 정당한 표현이에요. 오히려 팬덤에서는 “카부세 연기력 미쳤다”라는 말이 칭찬으로 쓰일 만큼 긍정적인 요소예요.
A. 때로는 매우 어렵지만, 오래 듣다 보면 팬들끼리 “원래 목소리 같다” “이건 100% 카부세다” 하는 분석이 나와요. 물론 정확한 건 본인만 알겠죠!
카부세로 연출된 목소리도, 본래 목소리도 팬에게는 그 자체로 특별해요. 톱셀럽에서는 이런 목소리 차이를 함께 분석하고, 키리누키로 감상하며, 팬들끼리 “이건 찐 카부세다!” 하고 웃기도 해요. 당신은 어떤 목소리에 끌리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