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활’은 ‘조교 활동’의 줄임말이에요. 여기서 조교란, 캐릭터나 스트리머의 말투, 성격, 밈을 팬들이 적극적으로 학습하고 따라 하며 몰입하는 활동을 뜻해요. 즉, 팬 스스로가 해당 캐릭터 세계관에 깊이 들어가 ‘길들이는’ 동시에 스스로도 ‘길들여지는’ 쌍방향 놀이 문화예요.
‘조교’는 원래 애니메이션 팬덤에서 특정 캐릭터의 특징을 팬들이 반복적으로 학습하거나 재현할 때 쓰는 단어였어요. 이 문화가 버튜버 팬덤에도 흡수되며, 스트리머의 화법이나 세계관을 팬들이 적극 따라 하게 되면서 ‘조활’이란 말이 생겨난 거죠. 예를 들어 셉빠처럼 말투에 영향을 받거나, 압력 스게~ 같은 밈을 자주 쓰는 것도 조활의 일환이에요.
그저 방송을 보기만 하는 게 아니라, 최애의 말투를 채팅에 쓰고, 키리누키를 만들어 퍼뜨리고, 팬아트를 그리면서 그 세계관에 깊숙이 들어가는 활동이에요. 이렇게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캐릭터나 콘텐츠가 ‘내 사람’처럼 느껴지게 돼요.
이 모든 행동은 결국 캐릭터를 더 잘 이해하고 더 많이 사랑하기 위한 방법이에요.
A. 꼭 그렇진 않아요! 과몰입과 조활은 구분돼요. 조활은 자발적으로 즐기는 팬 문화이고, 과몰입은 현실과 가상을 혼동하는 경계선이 흐려진 상태를 뜻하죠. 팬마다 다르게 받아들이지만, 조활은 ‘재미있게’ 하는 게 핵심이에요.
A. 네! 조활을 통해 심도 있는 팬이 되는 경우가 많아요. 조활은 일종의 ‘애정 표현’이자, 팬 자신이 캐릭터 세계관의 일원이 되는 방법이기도 해요. 그래서 많은 팬들이 자연스럽게 조활을 통해 팬덤 속으로 더 깊숙이 들어가요.
조활은 혼자 하기보다, 함께할수록 더 재밌어요! 톱셀럽에서는 같은 최애를 둔 팬들이 밈을 공유하고, 밈에 밈으로 화답하면서 조활의 깊이를 더해가요. 포엠 하나, 짤 하나도 누군가에겐 최고의 조활이 될 수 있어요. 당신은 오늘 어떤 조활을 하셨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