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은 더 이상 방송이나 활동을 하지 않는 스트리머를 지칭하는 팬덤 내 용어입니다. 흔히 ‘고인물’이라는 게임 용어에서 파생된 말이지만, 여기선 은퇴하거나 장기간 휴방에 들어간 버튜버를 일종의 ‘졸업자’처럼 부르며 사용됩니다. 때로는 장난스럽게, 때로는 진심으로 팬들이 아쉬움을 표현하는 방식이기도 해요.
‘고인’이라는 표현에는 팬들의 유머와 그리움이 동시에 담겨 있어요. “우리 오시는 이제 고인이야…”라고 말할 때, 팬들은 웃으면서도 그때의 추억을 되새깁니다. 이는 전생이나 젠로스 감정과도 연결되며, 그 존재가 지금도 팬들 마음속에 살아 있다는 반증이기도 하죠.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일부 팬덤은 여전히 아카이브를 챙겨보고, 보대큰거 같은 팬 콘텐츠를 만들어 공유하기도 해요. 고인이 된 이후에도 팬덤이 남아 ‘기억 속 오시’를 계속해서 응원하는 문화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많은 팬들은 고인의 캐릭터성, 목소리, 추억을 사이오시로서 여전히 간직합니다. 어떤 이에게는 영원한 오시가 되고, 어떤 이에게는 새로운 오시를 응원할 수 있도록 마음을 정리하는 계기가 되기도 해요. 팬의 여운과 감정은 고인이라는 단어 하나에 오롯이 담겨 있는 셈이죠.
우리의 ‘고인’은 단지 활동을 멈춘 존재가 아니에요. 함께 했던 시간, 웃고 울었던 방송, 그리고 남겨진 감정은 톱셀럽에서도 여전히 이어지고 있어요. 새로운 스트리머를 만나도, 가끔은 고인의 흔적을 되돌아보며 미소 지을 수 있겠죠? 팬의 마음은, 언제나 과거와 현재를 함께 품고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