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는 버튜버의 정체성, 설정, 혹은 진정성에 대한 의심을 표현할 때 사용되는 말입니다. 원래는 단순히 ‘진짜가 아니다’라는 뜻이지만, 팬 문화에서는 부정적 맥락에서 캐릭터나 라이버에 대한 신뢰가 무너졌을 때 주로 쓰여요. 누군가가 “쟤는 가짜야”라고 할 때는 단지 컨셉을 의심하는 수준을 넘어, 팬심을 배신당한 감정까지 담겨 있는 경우가 많죠.
예를 들어, 가치코이 감정으로 라이버를 신뢰하던 팬이 전생 밝혀짐 사건을 겪거나, 오프파코 루머 같은 현실 문제에 직면했을 때 충격을 받은 나머지 ‘가짜였다’고 표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혹은 지나치게 계산된 행동, 진심이 느껴지지 않는 멘겐 방송이 이어질 때도 사용되죠.
한 번 '가짜' 딱지가 붙으면, 해당 VTuber는 팬과의 신뢰를 회복하는 데 큰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유니콘처럼 일방적 애정을 바탕으로 응원하던 팬층일수록 이 단어의 충격은 더욱 큽니다. 동시에 이 표현은 염상을 유발하고, 풍평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 요소이기도 해요.
‘가짜’라는 표현은 팬의 실망, 애정, 기대가 무너졌을 때 가장 본능적으로 튀어나오는 감정의 언어입니다. “쟤는 진짜였는데…”라는 말이 무너질 때, 반대로 “쟤는 가짜였다”라는 회피성 말로 전환되죠. 팬의 서사 속 진짜와 가짜의 경계는 때로는 감정 그 자체로 작동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누군가의 '가짜'는 누군가에겐 여전히 '진짜 오시'일 수 있어요. 중요한 건 서로의 팬심을 존중하고, 사이오시 감정을 지켜가는 것입니다. 톱셀럽에서는 서로의 오시마크를 존중하며 응원하고, 다양한 관점과 감정을 함께 나눌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갑니다. ‘가짜’란 말보단, 진짜 즐거운 시간을 함께하는 팬문화를 우리끼리 만들어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