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수’는 말 그대로 물에 젖어도 문제가 없는 상태를 뜻하는 표현이지만, 버추얼 스트리머 팬덤에서는 조금 더 넓은 의미로 사용됩니다. 방송 장비나 콘텐츠 콘셉트, 심지어 캐릭터 설정에 이르기까지 ‘물과 관련된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느냐’를 재치 있게 묻거나 평가할 때 쓰이는 단어입니다.
버튜버는 3D 혹은 Live2D 형태로 실시간 스트리밍을 진행하며, 때때로 ‘수영복 방송’, ‘목욕 콘셉트’, ‘수면캐스’ 등 물과 연관된 상황을 설정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 캐릭터 모델이나 장비가 문제 없이 작동해야 하기 때문에, 팬들 사이에선 “이 캐릭터 방수 되냐?” 같은 농담이 자주 오갑니다.
버튜버는 페이셜 트래킹, 마이크 장비, 캡처 보드 등을 사용하기 때문에 물과의 접촉은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설정이나 연출상 물과 관련된 콘텐츠가 자주 등장하므로, 팬들은 이를 두고 유머나 밈으로 받아들이기도 합니다.
정확한 기원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광기 콘셉트의 버튜버가 갑작스럽게 물에 빠지는 연출을 시도하며 시청자들이 “이 친구 방수 되네?”라고 말한 것이 유행의 시작으로 여겨집니다. 이후 멘겐 콘텐츠나 슈챠읽기 중에도 쓰이며 다양한 해석으로 퍼졌습니다.
A. 아주 드물지만 실제로 수중 촬영용 장비를 쓰는 스트리머도 있습니다. 다만 대부분은 콘셉트에 불과합니다.
A. 샤워캐스는 방송 콘셉트고, 방수는 그 콘셉트를 가능하게 만드는 유쾌한 표현입니다.
당신의 최애가 물놀이 방송을 한다면? 장비는 방수일까? 설정은 실화일까? 이런 질문부터 도츠마치와 멘겐글까지, 팬들의 상상력은 무한합니다. 톱셀럽(topceleV)에선 버튜버와 스트리머들의 세계를 함께 즐기고, 서로의 밈을 공유하며 투표와 커뮤니티를 통해 최고의 ‘방수 스트리머’를 가릴 수도 있어요! 재미있는 순간은 함께할 때 더 커지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