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남안’은 “그 남자와는 안 됩니다”의 줄임말로, 주로 스트리머가 다른 남성 스트리머와 지나치게 친하게 지내거나, 애정 섞인 언행을 보일 때 팬들이 장난스레 혹은 진지하게 외치는 표현입니다. 단순 질투나 시샘을 넘어서, ‘오시’에 대한 보호본능과 소유욕, 그리고 팬 입장의 가상의 연애 감정을 농담처럼 풀어낸 상징적인 말이죠.
팬들이 가치코이 감정을 느끼면서 자연스럽게 생긴 표현이에요. 단순 지지에서 정서적 소유로, ‘나만 바라봐 줬으면’ 하는 감정이 자라면 스트리머의 인간관계 하나하나에도 예민해지기 마련이죠. 이 감정을 직접적으로 말하면 무거워지니까, ‘그남안’이라는 농담 섞인 말로 귀엽게 표현하게 된 겁니다.
대부분은 유머입니다. 팬들도 현실과 환상을 구분할 줄 알고, 오시의 행복을 바라는 마음이 큽니다. 하지만 때론 염상으로 번지는 민감한 감정선이기도 해요. 그래서 오시도 팬의 농담을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도록 선을 잘 지키는 소통이 필요하죠.
같은 맥락으로 여성 팬덤에서는 ‘그여안(그 여자와는 안 됩니다)’이라는 말도 쓰입니다. 팬이 ‘오시’를 향한 감정을 갖고 있을 때, 경쟁자로 느끼는 이성 등장인물에 대한 반응이죠. 둘 다 팬들의 감정과 몰입도를 잘 보여주는 팬덤 내 고유 표현입니다.
‘그남안’은 단순 질투가 아니라, 오시를 사랑하고 아끼는 팬들의 솔직한 감정이 투영된 밈이에요. 나만의 오시를 향한 복잡하고 귀여운 감정, 함께 웃고 공감하고 싶다면 톱셀럽에서 모여봐요. 이 감정이 공감된다면… 당신은 이미 가치코이!
